20일부터 전국 전시장서 ‘선착순’ 사전계약 실시
사전계약 후 출고 완료 고객, GR 수프라 레이싱 클래스 참여 혜택
2020년형 대비 출력 향상, 미국 모델 380hp… 국내 모델은 확인 어려워

/ 토요타코리아
토요타코리아가 2020년형 GR 수프라 한정수량 완판에 이어 2021년형 GR 수프라를 재차 한정수량으로 출시한다. / 토요타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국내에 또 한 번 GR 수프라를 한정수량으로 들여온다. 이번에 국내에 배정된 차량 대수는 20대로 수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토요타코리아는 공식 카울(Cowl) 스폰서로 참여하는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 개막일인 오는 20일 ‘2021년형 토요타 GR 수프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전계약 프로세스는 기존 차량 구매와 동일하게 전국 토요타 전시장을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만 20대 한정수량이라 계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2021년형 GR 수프라의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내년 1분기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계약 후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 ‘ATLAS BX 모터 스포츠’와 함께하는 ‘GR 수프라 레이싱 클래스’에서 레이싱 이론교육과 트랙주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토요타와 BMW가 합작으로 만든 GR 수프라는 지난 1월 국내에 첫 발을 딛었다. 당시 토요타코리아는 국내에 30대 한정수량으로 GR 수프라를 공수했으며, 초도물량은 국내 출시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토요타코리아 측에 따르면 GR 수프라는 국내 출시 전부터 마니아들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했던 모델이다. 또한 추가 물량 확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GR 수프라를 구매하지 못한 이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프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번 소식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한정수량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지난 1월 출시한 2020년형 GR 수프라가 큰 호응과 함께 조기에 판매가 종료됐다”며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2021년형 모델을 20대 추가로 준비하게 됐으며, 향후 시장의 반응에 따라 추가 물량 확보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계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토요타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국 토요타 딜러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21년형 GR 수프라는 지난 1월 출시된 2020년형 대비 엔진 출력이 소폭 향상됐다. 다만 국내 출시 모델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게 토요타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해외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2021년형 GR 수프라는 380hp(마력)으로, 국내 출시된 2020년형 GR 수프라의 340hp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