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2%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3%), '전반적으로 잘한다'(9%),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5%), '북한 관계', '외교/국제 관계'(이상 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20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지만, 그 비중이 점차 감소추세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89명, 자유응답) '북한 관계'(1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3%), '부동산 정책'(8%),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코로나19 대처 미흡',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이상 3%) 등으로 답했다.

부정평가 항목 가운데 부동산 정책 지적이 늘어났고,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가 새롭게 등장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41%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7%에 달했다.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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