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등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개월 전 5월 조사 대비 3.5%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전 총리는 2위와의 격차를 여전히 2배가량 벌리며 13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낙연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구·경북에서 지난 달 대비 8.0%p 내린 23.1%였고, 경기·인천에서도 6.2%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달 대비 1.4%p 상승한 15.6%를 기록해 처음으로 1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2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경기·인천에서 지난 달 대비 3.5%p 상승한 22.5%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8%p 오른 11.6%를 나타냈다. 연령별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30대에서 지난 달 대비 3.8%p 상승한 17.8%를 기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1%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여당인 민주당과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윤 총장이 대선주자 선호도 3위에 올라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윤 총장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대전·충청·세종에서 18.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14.1%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달 대비 1.1%p 하락한 5.3%로 4위를 유지했다.

이어 황교안(4.8%), 오세훈(4.4%), 안철수(3.9%), 원희룡(2.7%), 심상정(2.5%), 박원순( 2.4%), 유승민(2.3%), 김경수(1.7%), 김부겸(1.7%), 임종석(1.5%)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인물’은 지난 달 대비 0.5%p 하락한 1.4%였고,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1.3%p 하락한 6.2%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달 대비 0.8%p 내린 2.6%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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