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내수판매, 올해 최대 월 실적… 전년 동월 대비 61.5%↑
트레일블레이저 3,037대 판매, 쉐보레 베스트셀링 모델 재등극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브랜드 내 최고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 한국지엠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한국지엠이 1년 6개월 만에 내수시장 월 판매량 9,000대 이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1일, 6월 한 달 동안 내수 9,349대, 수출 1만6,634대 등 총 2만5,98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6월 판매성적은 내수 시장 기준 전년 동월 대비 61.5% 증가한 수치로,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9,000대선을 회복했다.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내수 시장에서 총 3,037대가 판매되면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에 재등극했다. 한국지엠의 준수한 6월 성적표는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국지엠은 7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율 축소에 앞서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내수 물량 확보를 통한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어 쉐보레 스파크가 총 2,425대 판매되면서 한국지엠 판매량 상승에 지원사격을 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초 경차 최고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추가한 연식 변경 모델을 선보이는 등 ‘국민 경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와 트래버스도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리부는 1,095대, 트래버스는 574대가 판매됐다. 트랙스와 이쿼녹스 역시 올해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5월까지 누적 등록 대수 5위에 이름을 올린 쉐보레의 콜로라도는 479대가 판매되며 미국 정통 픽업트럭의 인기를 이어갔다. 볼트 EV 등 쉐보레의 수입 모델은 9개월 연속 월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에서부터 트래버스, 콜로라도는 물론, 최근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14km까지 늘린 볼트EV에 이르기까지 쉐보레의 최근 신차 라인업이 국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인기 모델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 내수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7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Cheer up Korea! 쉐보레가 함께 합니다’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 밖에도 7월부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기준이 변경됨에 따른 차액분을 지원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진행 중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도 참여한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쉐보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캠핑 아이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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