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셀 어워드 2020’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 수상

SK텔레콤은 2일 스몰셀 포럼(Small Cell Forum)이 주최한 ‘스몰셀 어워드 2020’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탁기 SK텔레콤 Access Network개발팀 리더(왼쪽 1번째)와 직원들이 스몰셀어워드에서 수상한 듀얼 모드 RF 중계기를 들고 스몰셀 어워드 수상 화면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SK텔레콤은 2일 스몰셀 포럼(Small Cell Forum)이 주최한 ‘스몰셀 어워드 2020’에서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09년 창립된 스몰셀 포럼은 매년 혁신적인 스몰셀(일반적인 기지국보다 작은 영역을 책임지는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기술 및 상용화 사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단체다. 에릭슨, 삼성전자, 화웨이 등 통신기기 제조업체 70여곳과 전 세계 이동통신사 60여곳이 가입돼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SK텔레콤이 수상한 ‘5G/4G 듀얼 모드 RF 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LTE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시켜 통신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스몰셀 포럼은 “SK텔레콤의 듀얼 모드 RF 중계기가 상용화 실적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인빌딩 네트워크의 사업성을 강화하고 뛰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5G/4G 듀얼 모드 RF 중계기 운용 과정 모식도. 이번에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SK텔레콤이 수상한 ‘5G/4G 듀얼 모드 RF 중계기’는  실외 기지국의 5G/LTE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 전파가 닿기 어려운 실내로 증폭·확산시켜 통신 커버리지를 넓히는 핵심 장비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5G와 4G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듀얼 모드 RF 중계기를 상용화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 중이다.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협력하여 유럽의 5G 환경에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 독일 현지에서 필드 검증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고객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종관 5GX기술그룹장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5G 인빌딩 기술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ICT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5GX 인빌딩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5G 인빌딩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용량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나,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5GX 인빌딩 솔루션은 현재 국내 중소 제조사의 중계기와 대형 통신장비사의 기지국 간 상호 연동 검증을 마쳤으며, 지하철, 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지역에서 5G 인빌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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