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여름 극장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주말 기간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5만5,866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개봉 2주차 주말까지 누적 관객수 154만6,964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와이파이‧문자‧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살아있다’는 신작 개봉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 개봉한 ‘정직한 후보’(누적 153만5,630명), ‘클로젯’(누적 127만835명)의 최종 관객수를 모두 제치며 개봉 12일 만에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해 이목을 끈다. ‘#살아있다’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결백’(감독 박상현)이다. 같은 기간 동안 4만6,822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80만7,15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결백’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 촘촘한 드라마 그리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감독 댄 스캔론)이 3만5,868명(누적관객수 34만3,036명)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1일 개봉한 ‘소리꾼’(감독 조정래)는 3만4,010명(누적관객수 5만3,417명) 동원에 그쳤다. ‘제2의 서편제’를 노리던 ‘소리꾼’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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