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대해 비공개 업무 보고를 받았다. 홍 부총리는 당정청 간 합의를 마친 사안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주요 사업 및 재정 규모 등을 포함해 종합 계획을 상세히 보고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수십쪽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안의 내용을 하나하나 점검한 뒤 ‘빠른 시간 내에 그랜드한 구성으로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당정청 간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떤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지 국민들께 한국판 뉴딜의 비전과 상세한 추진 계획을 소상히 보고드릴 수 있도록 국민 보고 대회를 잘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4월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라는 두 축에 사회안전망 강화 개념을 더해 ‘한국판 뉴딜’이라는 개괄적인 개념을 정립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 추진 구상을 재확인했으며, 7월 중으로 종합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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