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본격적인 해외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XM3의 본격적인 해외공략에 나선다. /르노삼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 상반기 출시돼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해외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르노삼성은 오는 27일 XM3의 첫 해외수출 선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첫 행선지는 지구반대편 칠레로, 83대가 선적된다. 이번에 선적돼 칠레로 향하는 XM3는 대리점 전시 및 고객 시승 등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연말까지 57대를 추가해 올해 총 140대를 칠레로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지역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XM3는 코로나19 사태로 출시행사조차 제대로 열지 못했음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전계약 때부터 르노삼성 신기록을 갈아치우더니, 4월 국내 소형SUV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6월까지 넉 달 연속 월간 판매 5,000대를 돌파하며 경쟁이 치열한 소형SUV 부문에서 기아자동차 셀토스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XM3의 이러한 돌풍은 세단과 SUV가 섞인 감각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를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XM3의 이 같은 특징 및 장점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닛산 로그의 뒤를 이을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수출 에이스’로 꼽히는 이유다.

르노삼성의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으로 치열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XM3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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