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발 동계시즌 10월 25일∼2021년 3월 27일 항공권 대상… LCC 최초

사진은 에어부산 A321LR 꼬리날개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사태에 여정변경 2회무료 프로모션 항공권 판매를 실시한다. 사진은 에어부산 A321LR 꼬리날개 / 에어부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예약 후 여정변경이 2회까지 무료인 국제선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업계는 지난 반기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객수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고, 실적에 직격타를 맞았다. 실제로 항공포털 통계 기준 에어부산의 여객수는 1분기(107만8,318명) 대비 2분기(75만2,033명)에 약 30% 감소했다. 이는 타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이에 각 항공사는 매출 증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실시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이번 프로모션도 현 상황에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의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27일 오전 11시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노선은 부산 출발 국제선 17개 노선이다. 해당 프로모션이 적용된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특가 프로모션 항공권 중 △부산∼오사카·후쿠오카 △부산∼가오슝·타이베이 △부산∼다낭 등 노선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 1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특가 항공권은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노선 운항 시점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약 후 여정 변경을 할 경우 최대 2회까지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기존 진행했던 변경 수수료 1회 면제 프로모션보다 조건이 확대돼 항공권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프로모션의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또는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고객들의 예약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정 변경 수수료를 2회까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겨울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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