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게임 시장 현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8,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번 매출 성장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월 기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일평균이용자(DAU)는 159만9,795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연이은 흥행세로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넥슨은 점유율 5.8%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p 올랐다. 넷마블은 4.6%로 국내 대형 게임사 3N중 가장 낮았고 엔씨소프트는 34.6%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올해 6월 안드로이드 OS 기준 월평균이용자(MAU)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984만4,303명을 기록했다. 1인 평균 과금금액은 올해 6월 기준 1만6,8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용 시간도 크게 늘었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는 월 평균 33시간동안 게임을 플레이해고 역할수행게임(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롤플레잉 장르 게임은 49.9시간을 기록하며 이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는 이용 시간 2위에 오른 전략 장르 보다 약 3배 높다.
게임별로 인당 평균 이용시간은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이 9.8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리니지M은 8시간 △뮤 아크엔젤은 6시간 △리니지2레볼루션은 5.6시간 △바람의나라:연은 5.6시간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구글플레이의 모바일 게임 매출 점유율은 79.6%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조2,539억원을 기록했다. 원스토어의 매출 점유율은 12.1%로 전년 동기 대비 0.3% 오른 3,4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매출 점유율이 0.5% 감소했다.
앱스토어는 두 앱스토어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앱스토어의 매출 점유율은 2,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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