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촘촘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점… 트래버스 선전으로 수입차 5위 차지
8월 트래버스 구매 시 최대 72개월 저리 할부 가능… 캠핑 용품도 제공

쉐보레 트래버스가 라이벌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꺾고 수입 대형 SUV 부문 7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 쉐보레
쉐보레 트래버스가 라이벌인 포드 익스플로러를 꺾고 수입 대형 SUV 부문 7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 쉐보레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쉐보레 트래버스의 7월 판매량이 포드 익스플로러를 추월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에서 처음으로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수입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달 총 427대가 판매(신규 등록)돼 오랜 기간 국내 수입 대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하던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대수(402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쉐보레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차협회 집계에 포함됐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대형 SUV 부문에서 트래버스를 앞세워 포드 익스플로러를 바짝 추격해왔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판 중인 모든 SUV 중 상당히 큰 차체를 자랑한다. 동급의 국산 준대형 SUV 모델과 비교하더라도 전장과 전폭이 최소 각각 220mm, 25mm 더 크다. 실내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축거(휠베이스)도 173mm 더 길다.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전장 5,050mm)와 비교하더라도 차체 길이가 150mm나 더 길다.

트래버스에는 자연흡기 3.6ℓ V6 직분사 가솔린엔진이 탑재됐으며,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있으며,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상황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수입차임에도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트래버스만의 강점이다. 이는 여느 수입차 브랜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네트워크보다 월등히 촘촘한 것이다.

쉐보레는 7월 트래버스와 함께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선전으로 판매대수 기준 수입차 업계 5위에 올랐다. 쉐보레의 7월 총 판매대수는 1,106대로, 4위인 폭스바겐(1,118대)과 단 12대 차이를 보였다. 올해 누적 판매대수도 8,486대를 기록해 4위인 폭스바겐(8,523대)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트래버스와 함께 쉐보레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효자모델 콜로라도는 7월 474대, 1∼7월 누적 3,552대의 판매량을 자랑한다. 세그먼트를 불문하고 국내 전체 수입차 중 7월과 1∼7월 누적 각각 베스트셀링카 7위와 5위를 차지하며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위엄을 뽐냈다.

쉐보레가 이번달 SUV 구매 시 제공하는 캠핑용 그늘막. / 한국GM
쉐보레가 이번달 SUV 구매 시 제공하는 차량용 그늘막(타프). / 한국GM

한편, 쉐보레는 8월, ‘2020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KSQI)’ 국산차 판매점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달성해 이를 기념하면서 ‘쉐보레 썸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9∼3.9% 금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저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트래버스 8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기간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용 그늘막과 함께 차량 내에 설치해 휴식 및 취침까지 가능한 에어매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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