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65억원…전년대비 4% ↑

NHN이 올해 2분기 언택트(비대면) 결제 사업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NHN
NHN이 올해 2분기 언택트(비대면) 결제 사업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최근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따른 효과를 누렸다. 결제 및 광고, 커머스 사업 등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콘텐츠 사업 부문에선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NHN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당기순이익은 187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 매출은 NHN 한국사이버결제 온라인 결제대행(PG),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1,59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 부문 매출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NHN 고도의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결제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NHN 페이코의 경우 전체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오프라인 결제 규모는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기술 사업 부문 매출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 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 부문 매출은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국내 음원 유통사의 경쟁 심화로 벅스 매출이 하락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각종 오프라인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티켓링크 판매 수익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한 39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 사업 등의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결제,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비대면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NHN은 올해 하반기 출시 5주년을 맞이한 페이코를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용비불패M’, ‘크로티컬옵스: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모바일 신작 출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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