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5주째 긍·부정평가 모두 40%대 중반이었고, 격차는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동산 정책'(7%), '서민 위한 노력'(5%), '복지 확대'(4%),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경제 정책', '안전/사건사고 대처'(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64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인사(人事) 문제'(이상 4%),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5주째 올라 있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63%에 달했다. 대구ㆍ경북 시민 10명 중 6명 가량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포인트 높았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8%였고, 부정평가는 40%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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