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왼쪽)을,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을 내정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왼쪽)을,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을 내정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시장을 내정했다. 또 김연명 사회수석의 후임으로는 윤창렬 현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정 신임 수석은 한국경제신문 경제·사회·국제부장 출신으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상황비서관, 의전비서관을 지냈고, KT 미디어본부장과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정 수석에 대해 “정치, 경제 등 각 분야 이해도 높고 대내외 소통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정운영과 관련한 사안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해 정책의 효과와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윤 신임 수석에 대해서는 “국무조정실에서 국정운영실장, 사회조정실장 요직 두루 거쳤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정책 및 조정 역량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수립·추진 업무를 원만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난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한 참모진 가운데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만 현재 남아 있게 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이뤄진 일괄 사의에 대한 후속 조치”라며 말을 아꼈다.

또한 이날 새로 내정된 정 수석과 윤 수석도 모두 ‘1주택자’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수석 모두 당초 두 채를 소유했으나 한 채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이라며 “사실상 1주택자”라고 말했다. 전날 임명된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모두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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