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이 12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최 수석은 조만간 여야 지도부와 만나기 위해 다시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사진은 최 수석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이 12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 최 수석은 조만간 여야 지도부와 만나기 위해 다시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사진은 최 수석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2일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 및 피해지원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연락하고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정무수석은 (국회에) 자주 와야하지 않나”라고 했다.

지난 10일 강기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기용된 최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은 것은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을 위해서다. 그가 정무수석으로서 국회를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고위당정이 끝난 뒤 최 수석과 이해찬 대표는 1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향후 정식으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하기 위해 다시 국회를 찾을 예정이다. 

최 수석은 경기 남양주갑과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배현진 통합당 의원에게 석패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를 역임할 당시 ‘호위무사’로 불릴 정도로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

강성 친문으로 분류되는 최 수석을 기용한 것은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을 힘 있게 가져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 수석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는 청와대가 야당과의 소통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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