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3일 공개한 통합당, 민주당, 열린민주당 등의 정당지지율.
리얼미터가 13일 공개한 통합당, 민주당, 열린민주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3.1%p 앞섰다. 통합당 창당한 이래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폭등과 홍수 피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36.5%를 기록했다.

통합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5.7%p 오른 48.5%였고, 대구·경북에서도 5.4%p 상승한 50.9%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7%p 내린 33.4%를 기록하면서 통합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11.5%p나 급락한 47.8%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6%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7.2%p 높았다. 이곳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39.8%였고, 민주당은 32.6%였다.

이어 열린민주당(5.2%), 정의당(5.1%), 국민의당(3.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1.8%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8%p 하락한 14.5%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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