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뉴시스
한국갤럽이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누르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얻어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1위를 달렸던 이낙연 민주당 의원(17%)은 2위로 내려 앉았다.

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한국갤럽
자료 제공 한국갤럽

한국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37%) 의원이 이재명(28%) 지사를 앞서고,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의 경우는 남녀(16%·18%)에서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으며 광주·전라(45%), 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20% 내외로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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