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008년 8월 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뉴시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009년 8월 18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여야 지도부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한다. 15대 대통령인 고인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정의당 심상정 대표·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열린민주당 최강욱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최재성 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자리한다.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도 현충원을 찾는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추모위원장 자격으로 추도사를 낭독한다. 함세웅 신부가 추도식 사회를 맡는다.

한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전날(17일) 김 전 대통령 11주기를 맞아 고인의 1975년 4월 강연 녹음자료를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자료는 함석헌 선생의 잡지 ‘씨알의 소리’ 창간 5주년 기념 강연회 중 고인이 했던 전체 3시간여 연설 중 약 2분 분량이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측은 강연 내용 중 ‘행동하는 양심’ 관련 부분만 별도 편집했다. 독재정권에 맞서 시민의 정치 참여를 독려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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