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열린민주당 등의 정당지지율.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열린민주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가 채 되기 전에 통합당을 제쳤다. 하지만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1.8%p에 불과해 언제든지 뒤집어질 가능성이 상존한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8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38.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15.2%p나 오른 43.7%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7.1%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37.1%였다. 통합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남권 민심 잡기에 돌입한 통합당이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전라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4%p 오른 17.5%를 나타냈다.

이어 열린민주당(4.0%), 국민의당(3.6%), 정의당(3.3%) 순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율이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보다 뒤졌다.

기타정당은 지난 주 대비 0.3%p 증가한 2.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p 하락한 11.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7%), 무선(73%)·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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