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추이도.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민주당, 통합당,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8.15 광화문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여론변화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반면, 통합당은 4%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열린민주당은 지난 주와 같았다.

이 같은 정당지지율 변화에 대해 한국갤럽 측에서는 “지난주 민주당과 지지도 격차를 좁힌 통합당의 태도, 정부 비판에 집중한 일부 언론 보도에 이번에는 야당에 대한 불만과 견제 심리가 표출된 것”이라며 “당정이 주도해야 하는 코로나19 방역 위기감 고조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통합당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서울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35%, 통합당 25%, 정의당 10%였다.

20대에서 정치무관심이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이 36%였다. 반면 50대에서 무당층은 13%에 불과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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