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부겸‧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낙관론’을 펼쳤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이틀간 8.29 전국대의원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온라인 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사진 왼쪽부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24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온라인 당원 투표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다. 26~27일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 28일 전당대회 의장 선출 및 강령 개정, 29일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당 대표 후보들은 25일 KBS, 27일 MBC가 주관하는 방송 토론회에 참여해 막바지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가격리 중인 이낙연 후보는 당에서 마련해준 장비를 이용해 화상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투표 안건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과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 규정 제정 등 2가지다. 권리당원은 모바일과 PC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미투표자를 대상으로는 ARS 방식 투표가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전당대회가 열리는 29일 중앙당사에서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권 잠룡들 간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집중호우·코로나19 재확산·부동산·박원순 시장 사망사건 등 현안에 밀려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당대회의 많은 일정들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현재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현재 판세는 ‘이낙연 대세론’ 속 1강 2중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당대회조차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이변이 없는 한 이낙연 후보가 얼마나 득표를 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또 김부겸·박주민 후보의 2위 싸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낙연 대세론’ 속에서 2위를 했을 경우 유의미한 결과로 평가받아 향후 정치행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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