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가리막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BGF리테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가리막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 BGF리테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편의점들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 편의점 업체들이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비말 차단에 효과적인 투명 차단막까지 설치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전국 1만4,000여개 점포 카운터에 비말 차단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비말 차단막은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9월 첫째 주까지 모든 CU 점포에 설치될 예정이다. 관련 비용은 전액 본부가 부담한다.

CU가 설치하는 차단막은 투명 카보네이트 소재다. 카운터 위 천장에 매달아 고객과 근무자 사이를 물리적으로 차단해 침방울을 막아주는 구조다. 차단막 아래는 열려있어 상품, 현금, 신용카드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2분기에 이어 전 점포에 손 소독제 무상 지원도 이뤄진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물품도 지급되고 있다. CU는 2분기에 이어 전 점포에 손 소독제를 무상 지원한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국 1만 4,000여 가맹점과 가맹점 영업을 지원하는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10만여장의 KF94 인증 마스크를 지급한다. 마스크 지급은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또한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전 점포에 구축돼 있는 셀프 결제 시스템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도 캠페인 형식으로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또 직원용 마스크를 배부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인 편의점 또한 감염 경로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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