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 롯데관광개발
오는 4분기 오픈을 앞두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 롯데관광개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2분기 매출이 적정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의대상에 올랐던 롯데관광개발의 주식매매거래가 3주 만에 재개됐다.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롯데관광개발 주권의 매매거래정지가 해제 됐다.

지난달 14일 롯데관광개발은 ‘반기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만 사실을 공시해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분기 매출이 5억원에 못 미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서다.

실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분기 매출(개별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0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여객 예약 취소 및 신규 여행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식매매거래가 재개된 롯데관광개발은 향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오픈을 통한 사업다각화 및 안정적 매출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오는 4분기 오픈이 예정돼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이후 국내여행, 항공권, 전세버스 등의 영업활성화 및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영업으로 안정적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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