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4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변함없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5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대처'(38%),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 응답이 31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그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으나, 8월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다시 40% 내외로 증가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55명, 자유응답) '인사(人事) 문제'(1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부동산 정책'(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북한 관계'(4%), '통신비·재난지원금 문제'(3%) 등을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의혹 때문에 인사문제가 부정평가 이유 1위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포인트 높았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45%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7%에 달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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