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지스타 2020'에 넥슨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넥슨이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대형게임사 3N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참가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뉴시스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인 '지스타 2020'에 넥슨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넥슨이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대형게임사 3N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참가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에서 펼쳐진 지스타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20’의 개최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 불참했던 넥슨이 올해는 참가 소식을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소, 비용 등 다방면에서 부담이 줄어든 만큼 나머지 대형사들의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은 신작 및 라이브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20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협의해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스타 조직위가 온라인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운영하는 사전 예능 프로그램인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지)’, ‘겜설팅 그룹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지)’에 자사 게임으로 참여하고 조직위가 준비 중인 케이팝 온라인 콘서트와 e스포츠 행사에도 참가한다.

또한 지스타 행사 기간 중 부산 벡스코 현장 무대에서는 신작 공개, 라이브게임 업데이트 발표 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넥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넥넥’에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의 참가 결정에 따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넷마블의 참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의 경우 지난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의 출시 등 여러 이슈가 맞물려 불참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다른 분위기를 업계에선 기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자사의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 라인업도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대거 공개한 신작들 이외에 이렇다할 신작 라인업은 보이지 않지만 자사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신작들의 대거 출시, 해외 IP 기반 신작이 개발 중이다. 

양사는 지스타 참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도 말을 아끼고 있다.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단계가 아니거나, 이렇다 할 신작 라인업이 없다면 불참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게 나온다.

조직위가 올해 대부분의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양사가 이번 지스타에 참가한다면 국내 대형게임사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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