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해 있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올해 정기 인사를 앞당겨 실시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각사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해 있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올해 정기 인사를 앞당겨 실시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각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른바 ‘유통 빅2’가 코로나19 대응 및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연말 인사를 조기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통상 12월에 실시한 정기 인사를 11월로 당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롯데는 유례가 없던 ‘8월 인사’를 단행하며 조기 인사설에 불을 지폈다. 황각규 부회장의 퇴임과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하이마트 등 일부 계열사 대표들을 교체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대략적인 평가도 마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매년 11월경에 받던 각 계열사 임원 평가서를 이미 추석 연휴 이전에 받았다는 얘기도 일각에서 흘러나와 조기 인사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예년보다 일찍 정기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세계는 그룹 중추인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내자 서둘러 10월 중순에 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해 있는 올해 역시 사정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란 게 재계의 중론이다.

또 지난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도 조기 인사 전망에 힘을 싣는다.

관련기사

키워드

#신세계 #롯데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