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대표가 하반기 경영전략인 현장과 고객중심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해마로푸드서비스 이병윤 대표가 하반기 경영전략인 현장과 고객중심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해마로푸드서비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하반기 경영전략인 ‘현장중심·고객중심의 경영’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가맹점주가 본사에 직접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 채널을 개설하고 매장의 서비스·품질·위생 관리를 전담하는 QA팀을 신설했다. 또 신메뉴 출시 전 소비자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과정을 추가하고, 전직원 현장 중심 역량 증대를 위해 현장 중심 교육과 현장 근무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지난 6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병윤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 이 대표는 부임 후 하반기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현장 중심 및 고객 중심의 경영’을 꼽은 바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공채 출신으로 지난 20여 년간 외식업계에 종사한 이 대표는 사모펀드에 인수된 맘스터치를 재정비할 인물로 낙점됐다.

통상 가맹점과 본사와의 소통은 ‘슈퍼바이저’라고 불리는 중관 관리자를 통해 이뤄진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본사 명칭을 ‘지원센터’로 바꾸고, 가맹점과 직접 소통하는 담당자 명칭도 ‘AC(AREA COACH)’로 변경했다. 관리자가 아닌 가맹점주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돕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담당 AC를 통하지 않더라도 본사에 직접 애로사항이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핫라인 채널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맘스터치 매장 각각의 서비스 품질과 위생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전담 QA(Quality Assurance) 팀을 지난 6월 신설했다. 매장을 수시로 방문해 서비스 품질 제고와 위생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도를 진행하는 게 주 업무다. 아울러 불시에 전국 각지의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식품 위생관리 규정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식품안전 교육도 진행한다.

제품 개발과정에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과정에도 힘쓰고 있다. 신메뉴 출시 전 유관 부서 담당자들이 맘스터치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 대상 조사를 직접 실시한다. 조사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들은 소비자 반응을 신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형식이다. 개선점은 반영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장점은 더욱 살리며, 소비자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은 제품은 아예 출시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로 전면 개편을 위해 신규 입사 직원은 물론 회사 전 직원이 매장 현장의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진행한다.

이병윤 대표는 “골리앗과 다윗에 비견되는 버거시장에서 맘스터치는 제품력으로 성장해왔다”면서 “이제 시장 변화에 맞춰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듣고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 및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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