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모험가 쇼케이스를 끝으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정보를 대부분 공개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정보들로 적잖은 혹평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가 모험가 쇼케이스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데 주력한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30일 모험가 쇼케이스를 끝으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정보를 대부분 공개했다.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정보들로 적잖은 혹평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가 모험가 쇼케이스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데 주력한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모험가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지켜본 이용자들로부터 쏟아진 혹평을 털어내는데 주력한 모양새다.

엘리온은 거대 포탈 ‘엘리시온’의 작동권을 두고 펼쳐지는 두 진영, ‘온타리’와 ‘벌핀’의 치열한 경쟁과 거대한 전쟁 이야기를 그린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12월 10일 PC온라인 대작 엘리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들이 대거 공개됐다. 

그러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지켜본 이용자들로부터 적잖은 혹평을 받았다. 기존의 이용자간 전투(PVP)를 활용한 레이드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 클랜 미소속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적다는 점, 적잖은 과금 유도 등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높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 모험가 쇼케이스를 통해 이러한 혹평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던 PVP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전투를 통해 이용자들간 교류를 이끌어내려고 했다며 단순히 ‘치고박는’ 수준의 콘텐츠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보상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어느 정도 차등을 두고 기여도 등에 따라 보상을 다르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PVE 콘텐츠만 즐기던 이용자들도 PVP, RVR 콘텐츠로 이끌어내기 위한 차등 보상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의 쇼케이스를 통해 엘리온을 둘러싼 논란들을 어느정도 수습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모험가 쇼케이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보다 상세한 정보가 공개됐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직접 응답하는 등 논란 해소에 주력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기존 MMORPG의 히트 콘텐츠를 압축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지난 2018년 출시된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 이후 이렇다할 PC온라인 MMORPG가 부재했던 만큼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열어봐야 안다”는 주장도 적지 않게 나온다.

올해 연말 엘리온은 글로벌 대작 ‘사이버펑크 2077’과 경쟁을 벌인다. 정식 출시까지 한 달 남짓한 시간이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데 주력하고 이후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등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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