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토요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7일 연재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지식재산권(IP)인 만큼 향후 IP 확장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토요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7일 연재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지식재산권(IP)인 만큼 향후 IP 확장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네이버웹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웹툰의 장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7일 연재를 종료한다.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적잖은 인기를 누려왔던 지식재산권(IP)인 만큼 네이버웹툰은 IP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지난 2015년 첫 연재를 시작한 웹툰으로 30대의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각 캐릭터의 이성, 감성, 식욕, 성욕, 사랑 등을 조절한다는 설정으로 매회차 화제를 끌었다.

네이버 토요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유미의 세포들은 총 누적 조회수 32억뷰, 누적 댓글수 5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작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6년에는 ‘오늘의 우리만화’, 2018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업계에선 네이버웹툰이 그동안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사수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 IP를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네이버도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들의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CJ그룹(이하 CJ)과 손을 잡았다. CJ가 드라마 및 예능 제작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네이버가 이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네이버웹툰은 유미의 세포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TV드라마 제작을 확정지었고 완결 기념 기획전, 이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원작 웹툰 기반의 전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웹툰 체험 등도 진행했다.

네이버는 웹툰 및 웹소설 공모전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IP를 늘려가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IP 확장 및 유통을 위한 전략까지 구축한 만큼 유미의 세포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IP를 활용한 사업들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