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해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해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비롯해 플랫폼 확장에 나선 넷마블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1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한국을 제외한 150여개국에 글로벌 출시했다고 밝혔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됐던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A3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다. 지난 3월 국내 정식 출시 이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배틀로얄을 활용한 e스포츠 리그도 개최하며 이용자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이 개발 중인 실시간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마블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라는 가문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들이 팀을 이뤄 진행하는 실시간 3대3 전투가 특징이다.

이보다 앞서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 파이트’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실적도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대부분 견인하고 있는 영향도 있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도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매출은 4,7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에 달한다. 이는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최대 해외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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