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문가영 / 뉴시스
오는 12월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배우 문가영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문가영이 오는 12월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으로 다시 한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으로 첫 로맨스 여주인공을 맡아 호평을 얻은 지 7개월 만의 행보다. 최근 문가영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차기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은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화장’만 하면 여신이 되는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현재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리메이크한다. 여기에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문가영은 극 중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연기한다.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화장의 힘으로 극복하는 초긍정 에너지를 지닌 여고생 캐릭터로, 사랑스럽고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여신강림’ 티저 영상에는 민낯 공개 위기에 놓인 문가영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가 담겨 예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공개된 ‘여신강림’ 포스터 / tvN
지난 11일 공개된 ‘여신강림’ 포스터 / tvN

특히 원작인 웹툰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지난 11일 ‘여신강림’ 측은 드라마 메인 포스터와 함께 원작자 야옹이 작가가 직접 그린 웹툰 버전 메인 포스터를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문가영은 아름다운 모습은 물론 민낯의 망가진 모습까지,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근 2년 사이 문가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신강림’에 기대감이 쏠린다.  200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11살 나이에 데뷔한 그는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아갔다. 이후 2018년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로 첫 주연 자리를 꿰차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문가영은 지난해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를 통해 첫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망가짐을 감수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그는 아직 보여줄 게 많은 배우임을 드러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로맨틱 코미디 ‘여신강림’으로 올해 남은 하반기를 장식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김동욱(이정훈 역)과 가슴 설레는 로맨스 ‘케미’를 완성시킨 만큼 ‘여신강림’으로 ‘로코퀸’ 타이틀까지 섭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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