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경이로운 소문’ 캐스팅 라인업. /OCN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경이로운 소문’ 캐스팅 라인업. /OC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인기 웹툰 ‘경이로운 소문’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원작자 장이 작가는 배우들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청자는 물론, 원작자 그리고 팬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감독 유선동, 작가 여지나)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한 히어로물이다. 영원불멸의 삶을 위해 지구로 내려온 사후세계의 극악무도한 영혼들과 각기 다른 독보적인 능력으로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경이로운 소문’은 2018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9를 기록하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고 있는 화제작이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원작을 찢고 나온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이목을 끌었다. 조병규(소문 역)부터 유준상(가모탁 역)‧김세정(도하나 역)‧염혜란(추매옥 역)‧안석환(최장물 역)‧문숙(위겐 역) 등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신선한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 원작 포스터. /OCN
‘경이로운 소문’ 원작 포스터. /OCN

원작자 장이 작가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이 작가는 18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서면 인터뷰에서 “극본 작가, 연출가, 배우들이 새롭게 해석하고 창작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볼 수 있다는 게 기쁘다”며 “원작가인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재밌다”고 ‘경이로운 소문’이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애정과 성원으로 웹툰 ‘경이로운 소문’을 소문내 준 경이로운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캐스팅 라인업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캐스팅은 감히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다”며 “연재 전 원작 캐릭터의 설정을 끈끈한 가족 같은 느낌으로 했었는데, 제작진의 캐스팅에 대한 고민과 애정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고 제작진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조병규 캐스팅에 관한 비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장이 작가는 “지난해 웹툰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이 끝나고 휴재기에 아내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다”며 “그때 어떤 배우의 연기를 본 후 내가 아내에게 ‘저 배우 소문 역으로 어떠냐?’며 이야기했고, 아내도 이미지가 딱 어울린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올해 소문 역으로 조병규가 캐스팅됐을 때 아내와 나는 깜짝 놀라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던 일이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베테랑 배우들에 대한 강한 신뢰도 내비쳤다. 장이 작가는 “나와 가족들, 주변 지인들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며 “배역 누구 하나 관심 없는 분들이 없다. 카운터로 분한 배우들의 연기와 캐릭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뿐”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중에서도 장이 작가는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로 안석환이 연기하는 최장물을 꼽았다. 장이 작가는 “웹툰 캐릭터에서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캐릭터가 최장물”이라면서 “하지만 연재를 해나가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지금은 주인공 소문만큼 사랑하게 된 캐릭터다. 안석환의 연기가 기대를 넘어 이미 머릿속에 그려졌다”며 부푼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장이 작가는 “’경이로운 소문’은 어려운 일선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내는 찬사”라고 말문을 연 뒤 “모든 카운터들은 행복할 것이다.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려고 애쓰고 있다. 희망을 보고 달려가는 것처럼 카운터 그들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이로운 소문’은 ‘써치’ 후속으로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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