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다. 기존 세븐나이츠로 전성기를 누렸던 넷마블이 차기작을 통해 IP를 보다 확장하는 한편, 다시 한 번 흥행 반열에 오를 지 주목된다.
넷마블은 18일 오전 10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전작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20년 이후의 세계를 그린다. 영화와 같은 스토리, 총 46종의 캐릭터를 수집하는 차별화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이날 출시된 세븐나이츠2에서는 △9장까지의 시나리오 퀘스트 △46종의 영웅 △4인 및 8인 레이드 △결투장 △성장 던전 5종 △방치형 필드 등이 존재한다. 이용자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통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세븐나이츠 ‘루디’를 찾아나서는 여명용병단의 이야기를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 세븐나이츠2는 전반적인 스토리, 전략성을 살린 그룹전투 콘텐츠가 호평을 받아 출시 6시간여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서비스 초반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작인 세븐나이츠의 성적표를 넘어서는 대형작으로 거듭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븐나이츠를 출시한 지난 2014년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6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다.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로 2016년 넷마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598억원, 매출은 60.4% 증가한 3,2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출시돼 누적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돌파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홍콩, 필리핀 등에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안에 들며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일본 시장에 출시돼 100일 만에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3위에 올랐다.
최근 국내에서 모바일 MMORPG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 초 출시한 ‘A3:스틸얼라이브’ 등으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세븐나이츠2도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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