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자상 사운드 및 그래픽 분야, 우수개발자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고 바람의나라:연 등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넥슨은 총 6개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가영 기자
올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자상 사운드 및 그래픽 분야, 우수개발자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고 바람의나라:연 등 모바일 게임을 포함해 넥슨은 총 6개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송가영 기자

시사위크|부산=송가영 기자  올해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넷게임즈가 개발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수상했다. 본상 후보로 오른 각 모바일 타이틀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의 명예를 안았다.

◇ 대상 오른 ‘V4’… 최우수상에 ‘로드 오브 히어로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 전자신문과 스포츠조선의 후원으로 18일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넥슨의 V4가 수상했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10년 만에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게임을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개발하고 좋은 게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다. 윤성국 클로버게임즈의 대표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당연히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아마도 지금 세계관, 스토리 등이 중요해지는 시대인 것 같고 많은 예비창업자들, 벤처창업자들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게임을 많이 개발하면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우수상에는 △네오위즈의 ‘플레비퀘스트:더 크루세이즈’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이데아게임즈가 개발한 넷마블의 ‘A3:스틸얼라이브’ △111퍼센트의 ‘랜덤다이스’가 수상했다.

◇ 그래픽에 사운드까지… 넥슨, 6관왕 올랐다

기술창작상은 △기획‧시나리오 분야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등 총 4개의 분야로 나눠 수상했다. 먼저 기획·시나리오 분야는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수상했다. 진승호 디렉터는 “많은 도움을 준 라인게임즈의 임직원도 모두가 아니었다면 이 어려운 시기 무사히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게임이 세상에 나오도록 도와준 가족, 친구도 고맙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운드 분야와 그래픽 분야는 V4가 수상했다. 손면석 PD는 “V4는 단순히 듣기 좋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존의 모바일 게임과 달리 메시브한 환경을 지원하고 최적화하는데 노력했다”며 “그래픽은 모바일과 PC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데 최고수준의 그래픽이 조화가 이루는 지점을 각 플랫폼에서 찾아내는데 주력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새롭게 문을 연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 차원으로 기업 또는 개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e스포츠발전상'을 새롭게 신설했다. 올해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스컬:더 히어로 슬레이어'의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송가영 기자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새롭게 문을 연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 차원으로 기업 또는 개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e스포츠발전상'을 새롭게 신설했다. 올해 인디게임상을 수상한 '스컬:더 히어로 슬레이어'의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송가영 기자

캐릭터 분야는 우주가 개발한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수상했다. 손민석 AD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사랑해서 감사드리고아티스트의 입장에서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상이 아닐까 싶다”며 “더욱 정진하는 엑소스 히어로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과 해외 게임으로 나뉜 인기게임상은 각각 슈퍼캣이 개발한 넥슨의 ‘바람의나라:연’과 콩게임즈가 개발한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언 테일즈’가 선정됐다. 바람의나라:연의 개발을 총괄한 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인기상은 이용자들의 투표로 이뤄진 것으로 아는데 상당히 뜻 깊다고 생각하며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졌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에 부응하고 열심히 게임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투표 100%가 반영되는 상 중 하나인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 분야에는 V4를 개발한 이재섭 넷게임즈 실장이 수상했다. 이에 따라 V4는 본상 대상, 기술창작상 사운드 및 그래픽 분야까지 더해 4관왕에 올랐다, 

차세대 게임콘텐츠상에는 에이아이액스랩의 ‘흉가VR EP.3:곤지암’이 수상했다. 황갑환 에이아이액스랩 대표는 “실감콘텐츠시장은 복잡한 상황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제작자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많은 도전을 하게 해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진흥원 등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스포츠의 발전과 활성화 차원으로 기업 또는 개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e스포츠발전상은 넥슨의 피파 퍼블리싱그룹이 수상했다. 사회공헌우수상은 ‘애니팡4’를 서비스하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수상했다.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이사는 “매일 18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선데이토즈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선데이토즈에서 만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계신다”며 “애니팡4에서 현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플레이를 하시고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굿게임상에는 자라나는씨앗의 ‘MazM:페치카’가 수상했다. MazM:페치카는 누적다운로드수 10만건을 돌파한 역사 스토리텔링형 게임이다. 이어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에는 카카오게임즈, 인디게임상에는 사우스포게임즈의 ‘스컬:더 히어로 슬레이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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