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되는 등 다시 한 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되는 등 다시 한 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제철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또한 철강 산업군에서 다시 한 번 ’인더스트리 리더(최우수 기업)‘로 선정되며 다양한 측면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존재감 커지는 DJSI 평가에서 연이은 ‘쾌거’

DJSI는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스위스 샘(SAM, S&P Global Switzerland SA)이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측면의 성과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DJSI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투자하는데 있어 실제 활용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며, 이는 오는 23일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월드 지수(산업군 별 상위 10% 편입),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이 대상인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산업군 별 상위 20% 편입),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산업군 별 상위 30% 편입)로 구성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현대제철을 포함해 17곳이다. 현대제철은 그중에서도 철강 산업군 1위로 편입됐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은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12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현대제철 측은 “올해 특히 공급망 관리, 정보보안, 생물다양성, 인권 부문에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한다.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점수가 낮은 고위험군 협력사에 대한 피드백을 진행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올해 평가에서 최초로 반영된 정보보안 부문에서도 현대제철은 평소 철저한 보안교육과 보안 위험상황 대응 훈련 등을 지속 진행해온 것을 인정받아 산업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 환경부문에서는 사업장 인근의 생물종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했으며, 사회부문에서는 인권헌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해외사업장에 대한 인권평가를 실시한 것은 물론 향후 국내사업장까지 인권평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위한 중장기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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