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20일 라이브 온 지스타 2020에서 올해 연말부터 선보일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사회자들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라이브로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가영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20일 라이브 온 지스타 2020에서 올해 연말부터 선보일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사회자들이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라이브로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가영 기자

시사위크|부산=송가영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이하 메가포트)와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이하 스토브)가 올해 지스타에서 5종의 신작을 최초 공개했다. 올해 연말부터 보다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타이틀, 다양한 인디게임사들의 신작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메가포트, 모바일 신작 2종 공개… 마술양품점 출시

메가포트가 20일 지스타 2020에서 공개한 모바일 신작은 ‘마술양품점’과 ‘티타이니 온라인’이다. 먼저 마술양품점은 지난 17일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마법을 콘셉트로 여성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타이틀로 출시 전부터 적잖은 관심을 받았다. 

마술양품점은 그동안 농장, 카페, 레스토랑 등 공간의 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들과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비현실적인 마법 요소가 반영됐다. 2D 그래픽으로 게임 특유의 아기자기한 특징을 부각시켰고 게임내에 등장하는 NPC의 모션, 표정 등 캐릭터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메가포트는 마술양품점의 차별화 요소로 ‘NPC 호감도’와 ‘탐험’을 꼽았다. NPC 호감도는 이용자가 NPC에게 의뢰를 받아 수행하거나 선물 등으로 호감도를 올릴 수 있고 일정 수준까지 친밀도가 상승하면 NPC가 존재하는 집안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다.

탐험은 이용자가 마을 주변을 돌며 다양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길드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탐험 중 등장하는 특수 NPC를 통해 특수한 보상 획득도 가능하다.

메가포트는 참신한 스토리로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탐험, 성장, 랭킹전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기존의 장르와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가구 테마, 아바타 등을 발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이벤트,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깜짝 공개한 티타이니 온라인은 티니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글로벌 서버 시스템을 진일보시켜 원활한 오픈월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여신의 탑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며 기존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세계물의 컨셉트다. 기존의 게임들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외곽선을 배제하거나 편안한 색감을 사용하는 등 동화풍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또한 아바타의 개념으로 접근해 각각의 무기에 스킬을 반영한 것이 차별점이다. 채세병 티니스튜디오 대표는 “무기에 반영된 스킬 4개를 선택해 이용자만의 특징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며 “언제든 마음대로 스킬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티타이니 온라인을 접한다면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MMORPG라고 느낄 것”이라며 “글로벌 게임 시장에 한국의 MMORPG가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스토브, 인기 게임 3종 공개… “인디게임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

인디 게임의 발전을 지원하고 창작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스토브는 이날 인디 게임 신작을 다수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신작은 리로드, 루시의일기, 고디안 퀘스트 등 총 3종이다. /지스타TV 홍보 영상 갈무리
인디 게임의 발전을 지원하고 창작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스토브는 이날 인디 게임 신작을 다수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신작은 리로드, 루시의일기, 고디안 퀘스트 등 총 3종이다. /지스타TV 홍보 영상 갈무리

스토브는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인디게임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인디게임은 △리로드 △루시의일기 △고디안 퀘스트다. 리로드와 루시의일기를 개발한 래빗홀게임즈와 파란게 프로젝트는 현장을 직접 찾아 게임소개에 나섰다.

먼저 리로드는 국내 개발사 래빗홀게임즈가 개발한 신개념 타워 디펜스 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신이 직접 길을 만들고, 타워를 설치해 전투에 참여하는 등 능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스팀에 얼리 엑세스했다.

홍보성 래빗홀게임즈 대표는 “현재 3개의 스테이지에서 플레이 가능하고 보조로 드론을 사용하면 스킬, 타워 등이 변경돼 또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며 “스토브에 이른 시일 내 출시할 예정이며 정식버전에서는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해 선보일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루시의일기는 감성 슈팅 액션 로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두 명의 개발자로 이뤄진 파란게 프로젝트가 개발했다. 루시의일기는 기억을 잃은 주인공 ‘루시’가 일기장 조각을 찾아가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찾아가는 게임이다. 오는 25일 얼리 엑세스할 계획이다.

김태훈 파란게 프로젝트 대표는 “슈팅 액션 로그라이크에 대한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무기마다 매커니즘이 다르고 탄막을 역이용할 수 있는 액션 위주의 게임”이라며 “플레이하는데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게임사에서 개발한 고디안 퀘스트는 덱빌딩 전략 턴제 RPG 게임이다. 스토브가 자체번역을 지원하며 현재 마니아층의 기대감이 높은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힌다. 고전애니메이션 느낌의 2D 그래픽이 특징이다.

스토브는 현재 자사의 플랫폼 개편을 앞두고 있다. 스토브 관계자는 “지스타에서 공개한 게임들 외에도 스토브에서 △네버송 △크로노아크 △아라하 등 다양한 인디 게임을 만날 수 있다”며 “인디게임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종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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