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가 이번 주에 10.3%P로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격차는 8월 2주 차 조사(9.3%P) 이후 최대 폭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1.6%P 내린 42.7%(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20.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3.0%(매우 잘못함 36.2%, 잘못하는 편 16.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4%P 감소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수도권이 주도했다. 인천·경기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6%P 하락한 41.4%(부정평가 53.7%)였고, 서울에서도 3.5%P 내린 38.6%(부정평가 58.5%)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주저앉았고, 수도권에서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0%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8.5%를 기록하면서 50%대 후반을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7%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