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지난 주말 영업이 중단됐던 nc백화점 등 이랜드그룹의 오프라인 영업점들이 23일 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 시사위크DB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지난 주말 영업이 중단됐던 nc백화점 등 이랜드그룹의 오프라인 영업점들이 23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 시사위크DB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주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했던 이랜드그룹의 백화점과 할인점이 정상 영업을 재개했다. 단 내부 시스템을 랜섬웨어 공격 이전으로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새벽, 해외 소재로 추정되는 유포자로부터 랜섬웨어(몸값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NC백화점과 킴스클럽 등 23개 오프라인 유통 지점 영업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부터 하루 가량이 지난 23일 현재 이랜드는 1차 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상품 코드 인식과 카드 승인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일선 영업점들이 23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다만 일부 시스템 복구가 남아 있어 랜섬웨어 공격 이전으로 100% 돌아가기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번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랜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양 이랜드월드 부회장을 필두로 TFT(테스크포스팀)를 구성해 시스템 원상 복구는 물론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찰 및 보안업체 등과 협력해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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