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0'에서 국내외 인디게임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송가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0'에서 국내외 인디게임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송가영 기자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온라인으로 열린 ‘지스타 2020’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수많은 인디게임들이 게임팬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던 국내 인디게임 시장을 향한 관심이 보다 높아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지스타에서 인디게임 소개를 위한 ‘지스타 2020 인디 쇼케이스’를 편성했다. 개막 당일인 지난 19일 1시간 30분, 20일 1시간을 편성해 다양한 국내 인디 게임들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지원 아래 총 56개의 인디 게임들이 등장했다. 고퀄리티의 연출로 대형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다크 프랙처’를 비롯해 △염라환생기 동백전 △웬즈데이 △페이티드:얼라이브 △데빌 헌터 △아시 △빨간망토 프로젝트 △청커 △산나비 △래트로 폴리스 등 다양한 인디게임 라인업이 공개됐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이하 스토브)와 네오위즈가 힘을 실었다. 스마이게이트 스토브는 자사의 플랫폼 스토브에서 제공 예정인 인디게임 △리로드 △루시의일기 △고디안퀘스트 등 3종을 공개했다. 네오위즈는 ‘스컬’을 비롯해 △사망여각 △블레이드 어썰트 △메탈유닛 등을 소개했다.

게임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스팀 등 PC온라인 플랫폼에서 데모 버전을 시연했던 이용자들이 후기를 남기며 게임의 관심도를 높였고 새롭게 공개된 인디게임들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선 지스타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예년보다 인디게임들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인디게임사들에게는 자사의 게임을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가하는 인력,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아 대부분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는 지스타가 온라인으로 열리면서 인디게임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별도로 편성됐고 인디게임사들이 영상으로라도 출품이 가능해져 지난해보다 풍성한 라인업이 구축됐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인디게임의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인디게임사를 지원하는 국내외 게임사들과 협업하면 새로운 성장 발판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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