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유통사들의 매출이 지난달 다양한 할인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모두 증가해,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특히 10월말부터 진행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다양한 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는데 이는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이전인 지난 1월(4.1%) 이후 최고 수치다.
편의점은 전자담배 기기판매 증가와 수제맥주 등 신상품 출시 영향 등으로 전체 매출이 2.9% 올랐다. 백화점은 아웃도어, 가구, 가전 등에 대한 할인행사로 전체 매출이 4.2% 증가했다. 대형마트 또한 10월 말부터 시작된 소비행사 영향으로 가전문화 등의 매출이 올라 전체 매출이 2.3% 신장됐다.
그러나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타업태 할인행사 증가로 인해 식품판매가 전반적으로 나빠 전체 매출이 1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SSM은 점포당 매출도 전년 동월 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업체들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경향과 시즌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수산, 계절가구 등 판매가 오르고 식품 및 가전 등도 성장해 전체 매출이 1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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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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