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코스메틱, 주얼리 PB인 '오노마'(좌)와 '아디르'.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코스메틱, 주얼리 PB인 '오노마'(좌)와 '아디르'. / 신세계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패션, 뷰티 PB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제조업체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스킨케어 브랜드 ‘오노마’가 순항하고 있다.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의 스킨케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레드니스 릴리버 에센스’는 한 케이블 뷰티 프로그램에 등장해 ‘이유비 에센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저자극 화장품인 오노마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합리적인 가격대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오노마의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오노마의 연착륙은 신세계백화점에게 있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여성복(델라라나), 주얼리(아디르)에 이어 화장품 분야에서도 PB를 성공시키며 제조사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된 것이다.

캐시미어에 특화된 델라라나는 지난해 리브랜딩 효과를 본 뒤,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로브랜드 권리가 이관됐다. 2017년 2월 론칭된 아디르는 신세계백화점이 상품 기획과 디자인은 물론 원석 구입과 제작,판매, 브랜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맡는다. 주얼리 애호가 사이에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노마는 판매 채널도 넓혀가며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시코르와 SSG닷컴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와 JDC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빠르게 달라지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뵈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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