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리얼미터가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도 19.9%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현 정부 들어 최저치였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치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6.4%P 내린 37.4%(매우 잘함 20.4%, 잘하는 편 17.1%)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5.1%P 오른 57.3%(매우 잘못함 43.1%, 잘못하는 편 14.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3%P 증가한 5.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14.9%P 폭락한 30.5%(부정평가 65.3%)였고, 광주·전라에서도 13.9%P나 급락한 58.3%(부정평가 36.2%)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도 10.4%P 하락한 31.0%(부정평가 63.6%)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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