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주택 구입 의사를 조사한 결과, 60%가 넘는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뉴시스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주택 구입 의사를 조사한 결과, 60%가 넘는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에 주택 구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동산대책 등으로 제도, 세금 등 변수가 많아진 가운데, 주택 매입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3,087명에게 2021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9.1%(2,134명)가 주택 매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30.9%는 주택 구입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거주지역별로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경기도 거주자 중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중은 71.5%다. 이어 △지방 70.6% △인천 69% △서울 6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기존 아파트를 매입할 것이라는 답이 4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 29.1% △아파트 분양권 매입 8.6% △연립 및 빌라 8.4% 등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을 매입하려는 이유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와 30의 경우 40%가 넘는 응답자들이 전월세에서 자가 마련을 하기 위해 주택을 매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각종 대책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만큼 내년 주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 집 마련, 거주지, 면적 이동 등의 실수요자들은 달라지는 세금, 제도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매입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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