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의 정당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 최저치인 33%를 나타낸 데 이어 이번주에도 33%로 조사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극한 대립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0%,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33%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10월 넷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한 반면, 무당층이 그만큼 늘었다.

국민의힘도 정부 여당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했다. 정부 여당의 악재를 국민의힘 지지율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돌아선 것은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다시 민주당 지지층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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