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를 쓰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감염세 꺾기 위해선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서, 방역망 내 관리비율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며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의 직장인과 젊은층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에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들어 정확도도 높아졌고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 검사 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말했다.

신속 항원 검사는 감염 여부 확인 시간이 15분으로, 기존 PCR검사가 6시간 걸렸던 것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도도 90% 이상이라 더 빠른 확인 및 대응이 가능하도록 신속 항원 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도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으므로,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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