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오는 1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출시한다. /엠게임
엠게임이 오는 10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출시한다. /엠게임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엠게임이 대만시장에 모바일 신작 ‘진열혈강호’를 출시한다. 중국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해온 엠게임이 대만 게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엠게임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진열혈강호’를 오는 10일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진열혈강호는 자사의 대표 PC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계승한 타이틀이다.

열혈강호 온라인 특유의 캐릭터성을 살렸고 화사한 배경과 화려한 무공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구현했다.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마쳤고 모바일 MMORPG 경험이 없는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진열혈강호의 출시 소식에 현지 반응도 뜨겁다. 지난달 10일부터 실시한 사전예약자수는 열혈강호 온라인 인지도에 힘입어 사전예약자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흘간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현재 엠게임은 중국 게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공행진 중이다. 엠게임은 올해 3분기 중국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88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키워가는 대만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가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대만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약 5억1,000만 달러(한화 약 5,529억원)를 기록했다.

엠게임은 진열혈강호의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태국, 베트남, 국내 등 아시아 지역의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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