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7년 준공된 휴메딕스 충북 제천 제2공장. / 휴메딕스
휴메딕스가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사진은 2017년 준공된 휴메딕스 충북 제천 제2공장. / 휴메딕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휴메딕스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중국·동남아시아·유럽 등에 HA필러 엘라비에를 비롯해 에스테틱 품목을 수출하는 등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순도 히알루론산(HA) 생산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중 한 곳인 휴메딕스는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를 중심으로 한 에스테틱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히알루론산 기술력을 응용한 관절염치료제, 전문의약품, 점안제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액 약 1,2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달성, 통산 4번째 수출의 탑인 ‘1,000만불 수출의 탑’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상은 휴메딕스가 지난 2012년 처음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린 지 8년 만에 이룬 쾌거이자 2017년 ‘5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3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휴메딕스는 지난 2013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5년 300만불, 2017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중 2014년 12월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휴메딕스 HA필러 엘라비에는 2015년 유럽 CE인증을 획득 및 중국 CFDA 정식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유럽 CE인증은 유럽연합(EU) 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인 안전·건상·환경·소비자보호 등을 모두 만족한다는 의미의 통합규격인증마크다. EU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내년에는 필러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특히 성장 잠재력이 큰 러시아,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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