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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화이자 백신 사용권고’ 수용… 美, 이르면 14일 접종
CDC, ‘화이자 백신 사용권고’ 수용… 美, 이르면 14일 접종
  • 제갈민 기자
  • 승인 2020.12.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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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자문위 “16세 이상 미국인 접종 권고”… 미국 내 배송 시작
과거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겪었다면 접종 보류
/ 뉴시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 공급된 후 미국 내에서도 보건당국의 최종 허가 승인에 따라 출하를 시작했다. 빠르면 14일부터 접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일 벨기에 푸우르스 소재 화이자 제조공장에서 떠나는 트럭. / AP·뉴시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는 자문기구의 권고를 수용했다. 이로써 미국인들은 백신 접종을 이르면 14일부터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현지시각 13일,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최종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12일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표결에서 총 14명의 위원 중 11명이 찬성, 3명이 이해상충으로 인해 투표를 보류해 최종적으로 16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임신한 여성은 접종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과거 다른 백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냈던 사람은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미국에서 백신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국(FDA) 허가 승인과 함께 CDC의 승인이 함께 내려져야 한다. 미 FDA는 지난 11일 화이자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허가(EUA)를 승인했다. 이후 CDC의 허가만을 남겨둔 상황에 레드필드 CDC 국장이 13일 ACIP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백신 접종이 가능케 됐다.

13일 오전, 화이자는 CDC 측의 허가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배송에 나섰다. 화이자는 미시간주 캘러머주 카운티 포티지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64개 주(州)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지역별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배송을 맡은 페덱스와 UPS는 성탄절 선물이나 다른 소포보다 백신 배송을 최우선 순위에 두기로 했다. 배송 중인 백신의 온도와 위치, 백신이 목적지까지 도달할 때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사·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장소까지 백신이 도착하면 14일부터 긴급 접종이 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해야 한다.

FDA의 백신 규제 부서인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 피터 마크스 소장은 “백신이나 그 성분 중 하나에 심각한 부작용 반응을 보이지 않는 한 이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오는 17일 FDA 회의에서 논의가 될 예정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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