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이현주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0%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였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95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9%), '검찰 개혁'(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4%),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11%), '법무부·검찰 갈등'(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40%)보다 1%포인트 높은 41%였다. 부정평가도 전국 평균(52%)보다 1%포인트 높은 53%를 기록했다.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 중반을 나타냈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25%(부정평가 68%)였다.

또 연령층별 분석에서 30대와 4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약간 높게 조사됐다. 그 외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상회했다. 3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6%(부정평가 45%)였고,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50%(부정평가 43%)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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