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8일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세를 보였던 글로벌 커넥티드 TV 시장의 글로벌 매출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커넥티드 TV시장이 연말에는 크게 회복될 것이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커넥티드 TV는 인터넷이 연결 가능한 TV에 크롬캐스트, 애플TV 등의 OTT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TV다.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게임콘솔뿐만 아니라 스마트TV도 여기에 속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8일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감소세를 보였던 글로벌 커넥티드 TV 시장의 글로벌 매출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A가 발표한 글로벌 커넥티드 TV 장치 공급업체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콘솔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SA는 커넥티드 TV의 게임 콘솔 분야 4분기 매출이 지난 3분기에 비해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 스트리머와 스마트TV는 각각 42%, 9% 성장할 것으로 봤다.

SA는 “4분기의 커넥티드TV 판매량 강세는 올해 연간 판매량 3억1,560만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A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커넥티드 TV제조업체는 미국의 IT기업 아마존이 될 듯하다. SA는 4분기에 아마존은 1,280만대의 커넥티드 TV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각각 1,200만대의 기기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아 닌텐도는 약 7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SA 수석 분석가 Chirag Upadhyay는 “스마트 TV, 스트리밍 기기 및 콘솔에 대한 수요는 엄청난 도전 끝에 1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공급망 문제는 비교적 빠르게 해결됐고, 소비자들은 최상의 비디오 및 TV스트리밍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최신상태로 유지하고자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SA 커넥티드 홈디바이스 분야 분석가 데이비드 왓킨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리밍 서비스와 TV는 큰 화면으로 전환하는 것이 점점 더 기본 옵션이 되고 있다”며 “스마트 TV는 빠르게 확장되는 인터넷TV서비스로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관문’이 되고 있으며, 기존 TV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사람들에게 스트리밍과 콘솔 기기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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